2009년 09월 21일
빵 세개에 천원하는 빵집
- 이 최근 신림동에 생겨서 말이지.
소보루빵 한개에 8~9백원을 받아처먹는 P모 빵집엔 정신적으로도 맛도 질려있던 터라
자주 이용하고 있다. 가판대 형식이라 지나가나 사가기도 편하고..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간만에 잡은 8시 약속이 깨지는 바람에 신림역에 그냥 나갔다가 그냥 돌아온 김고시생
(24세)은, 달처럼 차오르는 허무감을 억누르기 위해 여느때와 같이 위의 빵집을 들렀다.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며 빵들을 둘러보는 데 갑자기 옆에 서있던 아르바이트분 왈
와 이분 빵을 참 멋있게 고르시네요(굳이 주변에 동의를 구하며)
네?
빵 고르는 폼이 진지하게 멋있어요
-------------!! 빵을 멋지게 고르는 남자 ..... !
" 엑?! 빵 고르는 걸로 멋있고싶지 않거든요! " 당황한 나머지(진짜)오덕체를 사용함
" 아니 손으로 턱도 만져가며 .. 멋있는데 .. " 여유로운 웃음을 띄는 아르바이트분
.... 턱 짚고 멋지게 천원에 세개하는 빵을 고르는 이 남자 ---------- !
그 남자가 바로 김고시생 (24세) 입니다!
눈물이 흘러 굳이 중간중간 덧붙이진 않았는데 배경음으로 함께 빵을 고르던 지나가
던 고시녀들 A,B,C,의 [풋]소리가 섞여있습니다. 매우 잦은 빈도로요.
시발 이제 그 빵집은 다갔네 .. 신이여 .. 작년엔 도시락집을 막으시더니 이젠 빵집
뭐먹고살라고 개객기야 이 한많고더러운세상아 뭘먹고고시공부하셨어요? 네 흙파
먹고요! 헤헤
소보루빵 팥방 시몬빵 구리볼 골라 지금 피시방에서 울면서 타자치고 있습니당.
# by | 2009/09/21 20:57 | 덧글(18)





그빵집다갔네여앜ㅋㅋㅋ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전 임자가있다능..아쉽네여...ㅋ_ㅋ..
제 남자친구도 왠지 그럴꺼같다는 ㅎㅎㅎ. 엉뚱한거에 진지한남자. 귀여워요.
젊을 땐 귀여웠는데 .. ㅋ ... ㅋㅋ
... ... ...
그래도 멋지다는 이야기를 아줌마들에게밖에 들어본 적이 없는 나보단 낫지 않겠냐능 ㅠ
아줌마 라고 하기엔 젊어보이는 그런 나이대의 미묘한 사람들이었기 때문 ..
사실 나도 아주 어린 애들 or 아줌마들만 좋아해줌.
이런 제기랄;;;; 그 중간지점이 중요한건데 ;;;;;;;;;;
두배로 멋있는 남자 .. ...
예전에 미술학원 앞에 있을 때 동생들하고 치즈빵만 죽어라 먹었는데 말이죠..
음, 치즈빵은 그 하얀 빵에 치즈가 박혀있는 빵이요..
보배로웠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솔로로 남고싶으신가봐여 ????? 시발 홀리라이트!
널 좋아해주는 아주 어린 애를 키우는 수 밖에...
싶을 정도다..진짜..